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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칼럼 에세이

당근마켓 중고구제의류 구입시 주의점 전문판매자 구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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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간 직거래 커뮤니티로 중고나라를 앞선 '당근마켓'

초창기엔 정말 지역커뮤니티앱에 걸맞게 개인 직거래가 99%였는데,

지금은 업자들 유입으로 초기 의미가 많이 퇴색됐다.

 

특히, 중고의류의 경우 판매자가 실제 사용자가 아닌

다량의 구제의류를 수거해 재판매하는 업자가 많아

구입시 주의가 필요하다.

그 누구든 개인이 소중하게 아끼던 옷이 아닌

의류수거함에 버려져 나뒹굴던 옷을 돈주고 사입고 싶은사람은 없을테니..아래 내용을 잘 읽어보자.

 

일례로,

얼마전 갖고 있던 후드티를 의류수거함에 버림.

온전하게 버린게 실수다.

그 옷이 얼마후 당근마켓에 올라옴.

판매자 판매상품 갯수를 보니 약 370개로 대부분 중고의류.

100% 중고의류 업자다.

당근이용자라면 초딩도 알겠지만

일반 개인이 자기옷 370벌을 한번에 판매하는건 불가능하다.

 

채팅을 해보니 판매이유가 구차함.

판매자는 그후 나를 차단해버림.

판매가 당당하다면 이런 행동을 할 이유가 없다.

 

결론,

이렇게 의류수거함에서 수거되 재판매되는 옷은

의류수거함 트럭을 본 사람이면 알겠지만,

위생상 문제가 많다.

그리고 전문업자의 경우 수거한 옷을 세탁해 파는 경우가 거의 전무함.

얼마전 좀 레어한 아이템이라 어쩔수 없이

당근마켓 중고의류업자로 보이는 사람에게 청남방을 구매한적이 있는데

페브리즈가 떡칠되어 옴.

세탁을 해보니 꾸정물도 이런 꾸정물이 ㅜ 결국 찝찝해서 버림.

 

의류수거함의 옷이 이렇게 중고업자들에게 활용되는걸 직접 경험해보니

안타깝지만 의류수거함에 버릴 옷은 재활용안되게 훼손시켜 버리는게 낫다.

 

옷만 판매상품 100개가 넘어간다면 90%이상은 업자라고 보면된다.

개인이라면 절대로 이렇게 계속 옷을 몇백벌씩 올리며 판매할 수가 없다.

업자가 당근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100% 현금거래이고 가게임대료등 제반 운영비와 세금이 없으며,

동남아나 중국에 키로로 파는것보다 수익이 몇십배이상 나기 때문이다.

 

당근마켓 운영자는 유저성향이 변화된만큼 앞으로 이부분에 대해 검토하고 시스템을 개선해야 할듯하다.

개인과 업자의 분류가 필요함.

암튼 당근마켓에서 구매시엔 가급적 미개봉 새상품만 구매하는게 좋고,

그렇지 않은 제품은 어디서 어떻게 굴러온건지 알수 없으니 구매를 안하는게 좋다.

 

 

원래 여자M사이즈인 옷. 물론 남자가 입어도 되지만 입을때 상당히 불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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