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는데 있어 타이어와 휠은
투자대비 가장 큰 효과를 체감하는 부품중 하나다.
자전거타이어도 자동차타이어 못지 않게 다양한 브랜드가 존재한다.
슈발베, 컨티넨탈, 미쉐린, 맥시스, 켄다 그리고 국산토종 벨로또 등이 있다.
주로 스피드를 내는 로드자전거의 타이어는
슈발베와 컨티넨탈 제품이 인기가 많다.
그렇다고 맥시스나 벨로또 등이 품질이 나쁜것은 아니다.
MTB나 일반자전거에서는 맥시스나 켄다 제품이 인기가 많다.
암튼 모든 브랜드들이 하이엔드급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그냥 브랜드 인지도 차이라고 보면 될듯하다.
상급제품들의 가격은 대동소이하며 컨티넨탈이 조금 비싼편이다.
선택간격을 슈발베 원과 컨티넨탈 그랑프리 5000(일명 오천성)으로 좁힌후
최종적으로 슈발베 원을 택했다.
결정 이유는 컨티넨탈 5000이 퍼포먼스에서 우위에 있으나 옆터짐 펑크 이슈가 있고
내구성과 마일리지에서 슈발베가 좀더 강하다는 평 때문.
슈발베 원 윗급으로 프로원 제품이 있는데,
역시 퍼포먼스는 좋지만 내구성이 조금 약하다는 평이다.
일단 겨울시즌전까지 슈발베 원을 타보며 평가해보고
다음엔 컨티넨탈 5000을 써보는걸로..
간단한 개봉기...
앞뒤 모두 교체해야 하기에 두개 구입.
오프라인 샵 가격이고, 온라인에서는 좀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이 있는 만큼 케이스부터 고급짐이 묻어난다.
근데 이런거 쓸데 없다 어짜피 버릴 박스... 제품만 좋으면 되는데..
4,5년 전만 해도 로드타이어 두께는 23C가 대세였으나,
이후 모 메이커에서 접지력 주행력등 테스트결과 25C가 더 우수함을 발표
요즘은 25C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박스에서 꺼낸 모습.
튜브타입(=폴딩형)이라 말 그대로 접혀있다.
타이어타입은 폴딩형과 와이어형이 있는데 와이어형은 타이어모양 동그란 형태로 판매가 된다.
* 폴딩형은 타이어가 접혀있기 때문에 비드(휠에 끼는 부분)가 꺾여있는데 정상이다.
사용시 전혀 문제 없다.
튜브온리. 튜브타입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주의 사항! 이렇게 끼우면 안된다고 설명중.
즉 타이어튜브가 타이어에 씹히면 안된다는 것.
접힌 타이어를 펼쳐보니 재질이 상당히 쫀쫀함.
자전거타이어도 자동차타이어처럼 퍼포먼스가 좋은 제품은 일명 지우개다.
즉 성능이 높은 만큼 빨리 닳는다.
주행방향이 있어서 잘 보고 직진방향에 맞게 끼우면 된다.
조물조물 동그랗게 펼친 모습.
이제 휠에 끼면 된다.
슈발베 원은 블랙 / 레트로스킨(옆면이 베이지색) 두 가지 디자인으로 판매된다.
레트로스킨이 예쁘지만 자전거관리에 게으른 사람은 블랙이 낫다.
- 타이어 탈착과정은 유튜브에 너무 많기에 생략 -
타이어로고를 공기주입구에 맞추면 보기에도 좋고 주입구 찾을때 아주 조금 편하다.
꼭 그런건 아니지만 자전거 타다가 이렇게 타이어를 끼운 라이더를 보면
이 사람 최소한 자전거관리에 신경 좀 쓰는구나 라고 생각해도 된다.
더불어 자전거샵에서도 이렇게 맞추어 끼워주면 그 샵 정비사는 꼼꼼한 정비사라고 봐도 된다.
테스트주행을 해보니 지면과의 그립감이 상당히 쫀쫀하다.
마치 도로를 움켜잡고 달리는 느낌. 미끄러짐이 거의 없다.
이래서 슈발베 슈발베 하는 듯..
로고도 어윈휠의 은색톤과 잘 어울린다. 만족.
하긴 타이어 교체후 엘리베이터 타는데 바퀴가 바닥에 밀리면서
마치 농구코트에서 농구화 마찰할때처럼 '뽀드득' 소리가 나더란..
기존 타이어에서는 한번도 들어본적 없었다.
이제 한동안 쫀쫀하게 잘 타면 되겠다.